the University of Adelaide , 1년 지내보고 생활정보성

2013년 7월에 호주 넘어와서, 한동안 이글루스 비번을 잊어버려서 접근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살렸습니다
(해외에서는 비밀번호 찾기 기능에 관련된 몇 몇 본인인증서비스의 ActiveX들이 제대로 안되는 버그가 있었거든요)

제 경험이 100% 모든 분에게도 동일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애들레이드 대학을 오신다면 더더욱...-_-

1. 영어
 간단한 결론입니다. IELTS 7.0 이하는 올 생각은 꿈도 꾸지마세요. -_-
 제가 overall 6.0, Reading 7.0 까지도 성적이 나와서 어쩌어찌 입학조건은 간신히 충족해서 오긴 왔는데...
 컴퓨터관련 과목이외에서는 리스닝/스피킹 문제가 있어서 아주 1년 동안 환장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그나마 CS과목은 대강 주제나 내용을 아니까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그외 과목은 정말 피가 마르더군요
 게다가 CS과목이라고 해도, 질문을 하려고 하니 speaking에서 막혀서... (제길!)

 게다가 Report/Essay형태의 과제가 많습니다. (다른 대학은 잘 모르겠지만 Adelaide대학을 비롯한 Group of Eight - 속칭 GO8 대학들- 은 숙제가 빡셉니다. 라이팅능력이 떨어지면 고생해서 공부하고도 좋은 점수 못받습니다. 

 뭐 저야 나이가 많고, 옛날에 영어를 공부한 사람 & 원래 외국어 능력떨어지는 걸로 학교동기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는 열등한 학생이라 그렇지만 요즘 20대 학생분들은 대체로 영어점수 꽤 좋은 듯 하더군요. 일단 평소실력으로 IELTS 7.0 나오고, Academic Writing이 7.0정도 나오면 해볼만 할 듯합니다.

 단어...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요.-_-

2. 거주지 정하기
 절대 원칙 하나. 학교의 숙소 (The Village를 비롯한)는 절대. 절대 하지마세요. 비.싸.요. 
 1학기정도만 있는 교환학생이라면 나쁘지 않겠으나, 2년이상 공부할 학생은 절대적으로 따로 알아보세요
 보통의 룸 쉐어 등에 비해 대단히 비쌉니다-_-  입학초기에 단기 거주로 새 숙소 찾을 때 까지 임시로 있는 건 몰라도, 장기로 있는 건 절대 비추천.

 그래도 너무 가격만 보고 고르면 치안문제도 있으니...등학교의 동선(버스등이 대단히 띄엄띄엄)이라던가, 이동시간,
 식료품 쇼핑 후 들고다니는 문제..등도 골고루 고려하셔야 됩니다. 잘 판단이 안서면 입학후 잽사게 주위 사람들 & 기존 학생들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3. 요리/청소/빨래
 공부가 꽤 빡셉니다. 과목들이 이해못할 정도로 어렵다기보다는 읽을 게 많고, 생각해볼 게 많고, 숙제가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러니 요리 잘못하고, 청소잘못하고, 빨래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고..뭐 이러면 학업에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오세요
 물론 홈스테이등을 이용하는, 그야말로 "돈으로 문제를 덮어버리는"방법도 가능은 합니다. 별로 권장은 안합니다. 꽤 비싸요.

4.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항
 호주오고 2달즈음 지났을 때 절실히 느낀 건데, 이 나라 정말 international student들로부터 소비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구축되어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돈 쓸일이 많아요. 일단 매일의 식료품을 둘째치고라도...
 집떠나있으니 뭔가 좀 하려고 하면 다 새로 사거나 해야합니다.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집니다. 숙소문제랑 결부해서 아무튼 만만치 않다는 거...잘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5. 공부
 공부에 영어가 큰 장애가 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학과목단 1주일에 10시간은 읽고 쓰고 생각하고 뭐 이런 식으로 예상해야합니다. 바빠요. 그러니 효율적인 학습방법 (암기. 내용정리 등등) 잘 못하면 고통스럽습니다. 제가 덕분에 첫학기는 상당히 망쳤다는...-_-. Adelaide대학자체가 좀 빡세게 시키고 짜게 점수준다는 인상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아무튼 시간에 쫓깁니다.
 그러니 시간관리 & 학습관리 잘해야 됩니다. - 근데 그 와중에 친구도 만들고 운동&건강관리도 해야하니..참..-_-

6. 일정 잘 챙기고, 제출할 거 바로내고 등등
 이런 저런 서류내거나, 학교 홈페이지나 email로 오는 공지사항, 이벤트 사항 잘 챙겨야 합니다.
 이중에 보면 중요하게 챙겨야하는 것들도 가끔 있어요. 그런데 영어피곤하다고 안보고 있으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 친구들 잘 사귀어 놓으면 친구들 간 정보 공유로 어느 정도 상쇄되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자기 일은 자기가 챙겨야 해요. 웬만한 회사생활 수준으로 꼬박꼬박 잘 챙겨야 됩니다.

 특히 서류제출..제가 이거 번번히 당하는데, 관련해서 이거저거 제출할 거 챙기다보면 한국보다 시간이 몇배로 걸립니다.  그러니 닥쳐서 뭐 하려고 하면 일자 못맞춥니다. 충분한 시간전에 신청하거나 검토하거나 제출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1~2학기 해보고 다른 학기로 옮기는 학생들도 있는데, 다른 학교로 옮기려면 성적이나 뭐 이런저런거 내야합니다. 비용줄이려면 학점인정여부같은 거도 있고..그런 거 생각하면 학기 중간즈음전에는 신청서를 내야, 검토결과가 몇주뒤에 나오고..그래야 학기끝날때즈음에 충분한 결과를 가지고 확정할 수 있는...그런 상황이벌어집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러니 뭔가 해야되거나 제출해야되는 그런 게 있으면, 미루지 말고 본 시점에서 최대한 빨리 해놓으세요.

7. 일정/시간, 날자 놓치면 짤 없음 요주의: 특히 성적, 학업 관련된 거 (시험, 숙제 등)
 시험지 확인, 재평가 요청같은 거...날자 & 시간 놓치면 얄짤없습니다. 맞춰서 모든 일정을 다 바꿔야 해요.
 다른 대학은 어떤지 모르겠는데..뭐 사정있어서 제 시간 못맞춰서 어떻게 해야되냐고 문의하거나 해도 연락처도 불분명하고~ 문의해도 그냥 씹고~ 그러는 경우도 종종 당하네요.

 그래서 신경 꽤 써야 합니다. 말도 잘 안통하는 데 이런 일 벌어지면 스트레스 2배죠.

 8. 아프지 마세요
 아프면...모든 게 힘들어집니다. 특히 시험이나 숙제같은 거 하기 힘들어지면...따로 의사만나서 증명제출해야하고 그런데, 학교에서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진료는 항상 예약full이라 2~3일씩 밀리고, 그러면 치료증빙받아도 제출일이나 시험일이랑 안맞아서 못씁니다. 그럼 따로 돈 주고 학교외부의 의사를 만나야 하는데, 돈들고 시간 걸리고(좀 걸어야) 등등.

 안아픈게 최곱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다음에 상황봐서 몇 번 업데이트 더 하지요.


 

덧글

  • 초록불 2014/07/18 22:17 # 답글

    집 떠나면 고생인데 나라까지 떠나면 고생 백 배죠. 힘내세요.
  • animator 2014/07/21 14:10 #

    흑흑 응원 감사합니다.
  • SiegZion 2014/07/21 13:59 # 삭제 답글

    고생이 많으십니다
    한국 오심 연락주세요~~
  • animator 2014/07/21 14:11 #

    넵 겨울에 들어갈 지도. (라지만 페북에서 하도 정부비판을 해대서 눈치좀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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